박정상 9단, 맥심커피배 8강 막차로 합류
박정상 9단, 맥심커피배 8강 막차로 합류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3.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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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박영훈 vs 박정상 대국으로 8강 시작
맥심커피배 8강은 박영훈 9단(왼쪽) vs 박정상 9단의 첫 대결로 시작된다(사진제공=한국기원)

최고의 입신(入神9단의 별칭)을 가릴 맥심커피배 우승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2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박정상 9단이 최고령 참가자 서봉수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은 25일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자리한 이후 김지석조한승박영훈이세돌박정환이영구박정상 9단이 차례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6강은 큰 이변 없이 8판 모두 상위 랭커가 승리를 가져갔으며, 랭킹 분포는 10위권 5(박정환이세돌김지석박영훈최철한), 20위권 2(이영구조한승), 50위권 1(박정상)이다. 특히 이번 8강 진출자들은 박정환 9단을 제외한 7명이 80년대생으로 30대의 저력을 보여줬다.

8강은 5일 박영훈 9단과 박정상 9단의 첫 대결을 시작으로 6일에는 박정환 9vs 조한승 9, 12일 이세돌 9vs 이영구 9, 13일 최철한 9vs 김지석 9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84판의 대국 중에서는 상대전적 1414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는 최철한 9단과 김지석 9단의 맞대결이 빅매치로 꼽힌다. 김지석 9단은 지난해 12월부터 15연승을 기록 중이며, 특히 JTBC 챌린지매치 우승, 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결정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최철한 9단은 이 대회 우승 3, 준우승 2회로 맥심커피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예측 불허의 승부가 예상된다.

11일 개막전을 치른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전기 대회에서 우승한 박정환 9단과 준우승한 윤준상 9단이 전기시드를 받았으며 윤현석조혜연 9단이 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여기에 카누 포인트24명을 가려냈고 카누 포인트가 없는 입신 중 국내 랭킹상위자 4(송태곤고근태홍민표이정우 9)을 더해 32강 멤버를 구성했다. ‘카누 포인트는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와 201214기 대회부터 시행하고 있다.

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총규모는 2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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