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주민 새 보금자리 ‘스틸하우스 1호’ 준공
화재피해주민 새 보금자리 ‘스틸하우스 1호’ 준공
  • 김영구 시민기자
  • 승인 2018.0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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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7일 오후 남구 진월로 화산로 52번길에서 포스코, 소방청, 광주시, 시 소방안전본부장,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하우스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틸하우스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외계층에게 새 보금자리를 지원하고 생활안정,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금자리 지원 사업’의 하나다.

*스틸하우스: 목조주택의 기본공법을 기초로 하되, 시공성이 좋은 목재의 장점을 살리면서 구조재로서 강재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어 단열과 내진설계를 강화한 주택.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1채의 스틸하우스가 건립됐으며, 광주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광주시․소방청․한국철강협회 후원, 남구청·남부소방서 지원 등으로 추진됐다.

이에 앞서 포스코 등은 광주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추천한 3가구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실시, 지난 1월 24일 최종 지원 대상으로 광주 남구에 사는 정모(64) 씨를 선정했다.

정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다 지난해 9월 11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이후 광주 남구청이 한시적으로 지원한 원룸에서 생활해왔으며, 준공식과 함께 입주했다.

또 이날 광주시는 정씨 부부에게 사랑의 집짓기 열쇠 증정식을 갖고 화재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침구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새 보금자리 지원으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취약계층이 희망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피해주민센터 운영, 주택화재 무료보험 가입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적극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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