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광산구청장 출마 선언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광산구청장 출마 선언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2.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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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여성구청장이 되겠다"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이 광산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은 27일 자신이 5년 동안 센터장으로 일했던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여성구청장이 되겠다”며 “제7회 지방선거에 광산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평범한 시민을 위한 정치 ▲지방이 강한 나라 ▲첫 번째 여성구청장 등을 출마 이유로 강조했다.

먼저 윤 전 의원은 “정치란 평범한 시민과 약자들을 더 잘 살게 하는 일”이라며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자치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온 광산구 시민들이 윤난실을 이 자리로 불러냈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첫 번째 출마이유는 “평범한 시민 그 자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모두 지방이 강한 나라”라며 “중앙과 관료는 강하지만 지방과 시민은 약한, 왜소한 지방정치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하고, “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두 번째 출마 이유로 밝혔다.

아울러 윤 전 의원은 “광주는 여성 자치단체장을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광산구청장 도전에 대해 “‘여성인데 되겠어?’라는 회의를 ‘여성이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우리 딸들이 나도 당했다는 미투(me too)가 아니라,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미투라는 희망을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출마 이유를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새로운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첫째, 기초단체 최초로 시민협약에 기초한 첫 번째 협치정부, 둘째 동(洞)이 중심이 되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치, 셋째, 일과 생활의 균형, 넷째, 교육과 보육이 가장 강한 자치구, 다섯째, 복지, 문화, 환경을 중심으로 삶의 질 실현 등을 새로운 광산구의 5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그는 “좋은 지방정부의 핵심은 시민과 더 가까운 생활정치”라며 “관계지향적이며 협력을 추구하는 여성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자신이 첫 번째 여성구청장이 되어 이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임기 시작과 함께 공개적인 시민협약 제안 ▲생활 거점인 동에 시민의 복지· 자치, 문화의 중심인 시민청 설립 ▲송정역 복합개발, 광주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적극 추진 ▲하남산단의 스마트화 및 생태화 ▲구도심 활성화 및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 ▲공공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확보 ▲유치원·어린이집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 ▲문화 및 보건체육시설을 확충 ▲노인·여성·취약계층 맞춤형 복지를 위한 광산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건강도시와 도농상생을 실현하는 광산형 먹거리복지 모델 수립 ▲광산구 실시간 환경모니터링 센터 설치 및 생태공원, 도시숲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윤 전 의원은 “지방자치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시작했다”며 “완성도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민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지방정부, 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여성구창장 윤난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광산구 지방정부 운영에 대한 공약과 비전을 집대성한 ‘광산 비전’을 4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구청장 후보로서 행보 역시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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