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산․학․연 협력 컨트롤 타워 필요”
“공공기관-산․학․연 협력 컨트롤 타워 필요”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2.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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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혁신도시 시즌2’ 전략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혁신도시 발전 위한 재원확보 공감, 공동발전기금 조성 제도적 틀 마련
혁신도시 기업유치 위한 세제혜택, 인력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제안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혁신도시 시즌2’ 정부 발표에 따른 지역대응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가 지난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원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 임원, 지역 산‧학‧연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해 ‘혁신도시 시즌2 추진계획’,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시즌2 발전전략’ 등 3건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주제발표에서 안영철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은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이자 사람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전략과 과제를 설명했고, 나주몽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소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전략 연구를 통해 양 시․도의 사업 추진방향과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또 류세선 전남테크노파크 단장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Open-LAB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Open-LAB 조성사업은 향후 5년간, 200억 원 규모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지역산업과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월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평가를 앞두고 있다.

토론에서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과 더불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혁신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재원확보와 이를 위한 공동발전기금 조성 제도적 틀 마련 및 정부․지자체․이전 공공기관의 공동 노력 등이 제안됐다.

이밖에 혁신도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과 인력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전략 마련, 혁신도시 주민자치의 제도화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공동 원천기술 확보 노력과 과거의 정부 주도식이 아닌 지자체 주도의 선제적인 투자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이민원 위원장은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하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그 모범을 보여야한다”며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 근거인 혁신도시별 발전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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