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강진 ‘붉은 동백길’ 걸어보자
3월엔 강진 ‘붉은 동백길’ 걸어보자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2.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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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바스락길,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선정
‘강진 바스락길’은 백련사에서 시작해 해남 대흥사에 이르는 37.4km의 걷기 길이다.
‘강진 바스락길’은 백련사에서 시작해 해남 대흥사에 이르는 37.4km의 걷기 길이다.

전라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 홍보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달의 걷기 길’ 3월 추천 길에 ‘강진 바스락길’ 등 전국 8곳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대표 걷기 길을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국내 걷기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월별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을 선정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2월 ‘장성호 수변길’이 선정된데 이어 3월에는 ‘강진 바스락길’이 잇따라 선정됨으로써 전남의 걷기 여행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달의 걷기 길’로 선정되면 민간 자문위원들이 직접 취재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durunubi.kr)과 블로그, 민간 월간 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다.

전라남도가 ‘남도 명품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해남 미황사 ‘달마고도’와 함께 첫 번째 사업으로 만든 전남의 대표 길이다.

이 중 ‘인연의 길’ 코스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과 석문공원을 거쳐 도암면 소재지에 이르는 8km 구간이다. 경관이 아름답고 경사도 완만해 싸목 싸목 걸어도 2시간 30분이 안 걸리는 편안한 길이다.

이 코스가 ‘인연의 길’로 불리는 것은 19세기 초 이 오솔길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의 혜장선사와 아름다운 우정과 배움을 나눈 인연 때문이다. 길 주변으로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다. 특히 3월 말에는 붉은 빛으로 흐드러진 동백을 감상할 수 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천혜의 경관인 강진만 앞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면서, 다산선생이 유배기간 10여 년을 생활하면서 500여 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다산초당에 이르게 된다.

다시 다산초당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석문공원에 도착한다. 최근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해 주는 사랑 구름다리가 개설되고, 다리 위에서 보는 경관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전남도는 ‘남도 명품길’ 1차 사업으로 조성한 ‘강진 바스락길’과 ‘해남 달마고도’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주차장 등 편의․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트레킹 가이드 운영, 전국 규모 걷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명품길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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