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본점 압수수색
광주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본점 압수수색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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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8일 광주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광주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 광주은행 본점 인사부 등에서 인사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권 채용비리 감사에서 광주은행을 포함한 KB국민은행·KEB하나·BNK부산·DGB대구은행 등 5곳을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5년 부행장보가 딸의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수사가 의뢰됐다.

당시 광주은행 부행장보 A씨는 다른 임원 3명과 함께 딸의 2차 면접관으로 참여했으며, 딸은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부행장보와 당시 인사담당 부장은 함께 전보 조치됐으며, 현재는 두 사람 모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채용된 딸은 현재 광주은행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1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 2015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이 자신의 딸의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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