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 광산구청장 출마 공식화
강위원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 광산구청장 출마 공식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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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참석

오는 6.13지방선거에 광산구청장으로 출마 예정인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4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강위원과 더불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배우 지정남씨의 진행으로 윤장현 광주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지역위원장, 강기전 더불어민주당 북갑 지역위원장, 박혜자 전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6.13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박주민 국회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등이 축하 기념영상을 보내왔다.

먼저 윤장현 광주시장은 “강위원 상임이사는 도대체 몇 살부터 일을 했을까 궁금했고, 그 당시 나이에 나는 무엇을 했을까 뒤돌아보게 된다”며 “귀한 삶을 살아오고, 위대한 삶을 살아온 아우 강위원을 존경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위원 출판기념회에는 오랜 인연을 맺어온 민형배 현 광산구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2010년 구청장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강위원을 광산구로 모셔왔다”며 “경험도 쌓고, 힘도 좋을 때 강위원 저자는 광산구에 와서 100점 정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500점, 1000점을 해주셨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공직자들과 주변까지 복지바이러스로 물들게 하는 사람이다”며 “자리는 똑똑한 사람이 아닌 옳은 사람, 정의로운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 든든하고, 존경스러운 강위원은 만점짜리 리더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역시 “강위원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는 사람이다. 정의를 품고 시대를 살아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목민관을 잘할 것이다.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판기념회는 창작곡 ‘희망을 만드는 사람’ 등이 합창되면서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따끔한 회초리를 맞았다. ‘더불어’라는 명칭이 붙으면서 힘을 받게 됐다”며 “6.13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일이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촛불혁명의 성과를 이번 선거에서 꼭 담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혜자 전 국회의원은 “어쩜 이렇게 적재적소에 사람을 잘 모셔올까 생각했는데 강위원은 기대감이 큰 사람이다”며 “복지공동체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셨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복지 모델을 광산구에서 새로 쓰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의 축하인사말이 끝난 이후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배우 지정남씨와 토크 콘서트를 이어갔다.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절을 드리는 것은 저를 드리는 것이다”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보충수업, 자율학습 폐지 투쟁을 했다. 군부정권의 전교조 설립이후 전교조와 참교육을 담론 이상으로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처음 복지를 배운 강위원은 “대구는 출소 이후 학생운동 합법화 운동 과정에서 감당 못할 상처를 겪고, 고난 때문에 유배를 떠난 현장이었다”며 “대구는 성찰 속에서 성숙할 수 있었던 복지의 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위원은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사실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으려고 했고, 내 인생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촛불을 거치면서 수많은 신념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거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민 정치에 응원만 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동행을 하려고 한다”며 “우리사회는 존경받는 정치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 자체가 사회에서 존경받아야 한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살겠다”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5기 한총련 의장 출신인 강위원 상임이사는 고향 영광에서 노인복지시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설립, 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역 주민과 노인들의 참여를 통해 자립형 공동체를 형성하는 모델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광주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을 역임, 현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치한 자금으로 취약계층에 최대 30만원을 빌려주는 광주 주먹밥은행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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