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채 정의당 전 공동대표, 광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나경채 정의당 전 공동대표, 광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1.31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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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청춘 빛깔 돌려주기 위해 출마 결심”

나경채 정의당 전 공동대표가 오는 6.13지방선거에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경채 전 공동대표는 3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며 “빛고을에서 가장 빛나야 할 존재인 청년들에게 무채색 미래가 아니라 청춘의 빛깔을 돌려주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출마 선언에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다당제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곳이 광주다”며 “그때 신중하게 골라잡은 도구가 불량품이었다. 당시 골라 잡은 도구가 보수의 품으로 달려가려고 하니 이제 광주에서 새로운 야당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이 제 1야당을 교체할 수 있도록 광주에서 도와달라”며 “노동자, 청년, 여성이 사랑할 수 있는 후보 나경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나경채 전 공동대표는 등록금 500만원을 구할 길 없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두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며 “두 모녀가 겪었을 막막함과 참담함은 이제 광주시민 모두의 것이어야 하고, 누구보다도 광주시장의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의 뜻을 밝히며 “노동이 당당한 정의로운 청년도시, 저 나경채와 정의당이 만들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시민혁명의 결과 만들어진 정권교체 후의 첫 선거이다”고 강조했다.

나 전 공동대표는 “노동이 당당하게 대접받는 광주를 상상한다”며 최근 청소노동자의 억울한 죽음과 안면인식기 도입 등 광주 노동자의 참혹한 인권의 현주소를 언급했다.

그는 “노동업무를 전담하는 노동정책국을 신설하여 노동이 당당한 광주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며 “전국 평균에도 미달하는 노동조합의 조직율을 임기 중 20%로 끌어 올리는 것을 시정 목표로 삼겠다”고 노동 정책을 약속했다.

광주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청년에 대한 정책도 밝혔다. 나 전 공동대표는 “광주의 청년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삶을 청춘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뒤, “오늘 저는 광주시장 후보로서 우리 청년들에게 함께 손잡고 청춘을 되찾자고 말하고 싶다”며 광주시 전체 예산의 5%를 청년예산으로 편성해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청년수당 확대, 청년재단 건립, 청년부시장제 신설 등의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성년이 되어 첫 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1인당 500만원 지급, 아동양육시설에 입소 중이거나 퇴소한 청년에게는 1,000만원 지급 등을 아울러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윤장현 시장 임기 내 착공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혈세 2조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토목공사 추진은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심도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이 아니라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증차와 완전 공영화가 필요하다”며 “트램이나 BRT같은 수단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채 정의당 전 공동대표는 1973년 광주 출생으로 전남고등학교,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제 6대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 의원, 노동당 대표, 정의당 공동대표, 20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갑 후보 등을 지내온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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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같은소리하네 2018-02-01 00:09:30
정의당 광주에서 당장 사라져라ㅡ 트램같은소리하고 자빠지고앉아있네 ㅋㅋㅋ ㅂ..ㅅ 들인가 트램시속19고 기존2호선 시속38인데 어느걸타겠냐. 지는 자가용탄다고 22년넘게 2호선 기다리는 시민들은 노면시속19짜리 타고다니라고?? 저놈들 당장광주에서 꺼지라고 해야한다. 정의당 니넨 광주에서 수치다. 당장사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