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의 조건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의 조건
  • 곽복률 복지분권자치개헌포럼 상임대표
  • 승인 2018.01.25 13:3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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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책 대 더좋은 정책’으로 경쟁해야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광주시장 후보의 지지율은 1강 2중 5약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여야를 통틀어 각종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1강 후보에 대한 군소후보들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다. 선거는 치고받는 맛이라지만 1강 후보에 대한 하위후보의 정치 공학적 흑색선전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옛 속담이 떠오른다.

출마선언을 한 그 후보가 그동안 광주를 위해 일할 준비해 왔었다면 앞선 후보가 좋은 정책을 들고 나올때 자신은 더 좋은 정책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대결국면으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려는 행태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며칠 전 광주시장 출마 예상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최하위 권에 맴도는 모 후보가 광주시장 출마가 유력하게 예상되며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출마예상자에 대해 기회주의자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나섰다. 이유는 “출마를 할거면 출마선언을 빨리 하라”는 얘기다.

현재 자영업을 비롯한 광주경제는 침체와 위기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광주는 몰락하고 말 것이다. 이와 같은 예견된 몰락을 방치할 수 없기에 광주시민은 여론조사를 통해 1위 후보를 차출하고 나선 것이다. 광주시민은 언제나 옳았다. 광주의 정치인이 이러한 시민의 뜻을 못 본척하고 거스른다면 역사와 후대에 죄를 짓는 것이다.

지금 우리 광주는 거대한 시민적 각성이 진행되고 있다. 그 각성을 증명하는 세 가지의 뚜렷한 징표가 있다. 첫 번째가 민주당이 야당의 역할을 잘 못하고 있을 때인 2016년 총선에서 광주시민의 회초리이다. 두 번째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2017년 대선에서의 광주시민의 심판이었고, 세 번째가 2018년 6.13지방선거의 광주시장에 대한 시민의 선택임을 알 수 있다.

선거에서 여론의 압도적 지지로 앞서가는 후보는 견제와 감시를 받아야 마땅하다. 어쩌면 앞서가는 후보에 대한 군소후보들의 견제와 감시는 유권자와 언론을 대신해서 할 수 있는 특권인 것이기도 하다. 다만 견제와 감시도 논리적 정합과 팩트를 갖추어야 설득력이 있다. 깨어있는 시민은 SNS 등 소셜미디어와 1인 미디어를 통해 선두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세뇌를 시도해도 결코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절체절명의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지율 선두에 있는 후보자의 경험과 경륜, 지식을 총동원해 줄 것을 맹렬한 의지로 굳혀 갈 뿐이다.

측근 비리와 무능으로 얼룩진 지역의 정치인이 광주의 낙후와 몰락에 대해 성찰이나 반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한 광주시민들은 정치인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광주의 정치인들은 광주시민의 자존감을 원천적으로 훼손했고, 그 누구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고백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광주의 정치인들이 거의 유일하게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한전을 포함한 혁신도시를 광주와 전남 공동으로 나주에 유치시켰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지율 최하위를 맴도는 지역정치인이 말한 기회주의자가 되려면 최소한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하나는 머리가 아주 약삭빠르게 잘 돌아가고 좋아야 한다. 둘은 인성의 결핍으로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야 한다. 즉, 양손 모두에 떡을 쥐고 어느 것을 선택하든 손해볼일 없는 협상처럼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뻔뻔함 있어야 한다.

내가 아는 바로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 후보는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본다. 그는 전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대학을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걸 보면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노력형 흙수저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의 조건인 성격 면에서도 발칙, 뻔뻔하다기보다는 소극적 범생에 가깝다고 본다. 행정 관료로서 묵묵히 자기의 일에 책임성 있게 충실했던 시절이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한손에는 의원직을 다른 손에는 시장후보 즉, 양손에 떡을 모두 쥐고 출마할 수 있었음에도 한 손의 의원직을 버리고 광주시장에 출마한 걸 봐도 공인으로서의 처신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진짜 기회주의자는 자기 스스로가 기회주의자가 아닌 것처럼 위장 행동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사람이다. 가령 과거 학생운동권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자기주변에 배치시키고 마치 자신이 진보적 삶을 살아 온 냥 진보 코스프레로 위장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고 적확한 어휘가 바로 ‘기회주의자’이다. 나는 이 지점에서 기회주의자의 진면목을 보았다. 무슨 말이냐 하면 본인 스스로는 겉으로는 시장출마 선언해놓고 물밑으로는 2년 후에 국회의원 배지를 노리며, 현직 지역위원장에게 구청장 출마를 제안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비참한 기회주이자인 것이다.

여론조사 최하위의 그 후보가 선두에 서있는 후보를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한다고 해서 선두에 있는 후보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그 꼴지 후보의 선두 후보에 대한 비난은 상당히 주관적인 그리고 악의적인 판단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중을 상대로 하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어보자는 얄팍한 과장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는 6.13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제7기 민선자치는 개헌을 통해 지방정부 수준의 자치실현으로 지방자치 시즌2로 보면 된다. 왜냐하면 자립경제는 물론이거니와 자치경찰, 교육자치 등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직 경험과 경륜과 지식과 책임감으로 광주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갖춘 시장후보를 구원투수로 투입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 하나 광주시장의 무능 때문에 광주가 몰락한다면 그것은 광주시민의 책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광주시민을 책임질 깜냥도 안 되는 사람이 흑색선전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면 그는 성품 자체가 부정직한 사람이다. 그와 같은 불온한 행태가 광주 시민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지는 않는지 앞뒤 살펴보기 바란다. 기회주의적 냄새가 진동한다. 우리 좀 정직하게 살자. 정직이 명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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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오나 2018-01-26 11:53:12
겉으로 드러내는 말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보아야 한다. 청렴함은 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고 광주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기회주의자라 말하는 그 사람은 그렇게 인신공격 할만큼 깜량이 되는가 ? 스스로를 돌아 볼 일이다.

광주시민 2018-01-26 09:30:02
광주를 벤치마킹 할정도로 변화시킬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광주시민들은 알고있다. 최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피로감을 주며 결코 도움이 되지않을것이다. 그 시간에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더 좋은 정책으로 자신을 어필하길 바란다.

지공주 2018-01-25 22:03:53
공감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광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장을 잘 뽑아야 우리가 살길입니다.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남도인 2018-01-25 21:37:07
정책선거로 가야지요.광주시민의 의식수준은 전국 최고입니다. 비판이 아닌 비난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입니다. 칼럼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광주사랑 2018-01-25 15:00:54
정책선거로 가야합니다^^
네거티브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