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저수지 일대, 환경영향 저감방안 검토한다
운천저수지 일대, 환경영향 저감방안 검토한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1.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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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2호선, 운천저수지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공사 시행

광주시가 도시철도2호선 우선착공 구간 중 환경문제가 제기될 운천저수지 일대의 저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따라 착공은 광주월드컵경기장부터 단계적으로 굴착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개선대책 수립 용역을 지난 2015년 4월 착수하였으며, 사업 구간의 환경영향을 분석하고, 공사중, 공사시행 후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저감방안을 검토하여 설계에 반영한 후 공사를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9㎞로 3단계로 나눠(1단계 17.06㎞, 2단계 20.00㎞, 3단계 4.84㎞) 시공할 계획으로 공사 중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하여 사전 점검 및 대책마련을 위해 1단계 17.06㎞ 중 일부 구간인 운천저수지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2.89㎞를 우선 착공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1단계 17.06㎞ 구간 중 2.89㎞ 우선 착공구간은 4㎞ 미만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 규모는 아니지만 현재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 용역에서 각종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보고서를 작성하고, 환경 분야 전문가 등 자문을 받아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설계에 반영한 후 공사 착공할 계획이며, 우선 착공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금년 5월에 1단계 17.06㎞ 구간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포함하여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 착공구간 공사는 환경영향이 적은 월드컵경기장부터 단계적으로 굴착공사를 시행한다.

운천저수지 주변은 지난해 12월 완료한 지반조사 및 지하수모델링 결과를 토대로 주변지역 지하수 유출량, 지하수위 강하 등의 영향을 예측하여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굴착공사를 시행하여 침하, 지하수위 저하 등의 환경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저감방안으로는 소음, 진동, 먼지, 수질문제로 예측될 수 있는 부분을 살수차나, 차량속도제한, 소음 방지대책, 작업시간 제한 등을 마련중이다”며 “운천저수지 구간은 연말경에 나올 환경영향평가 나온 뒤에 착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 8월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환경적 측면에서 도시철도 2호선 41.9㎞ 전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의 적정성과 노선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영향에 대해 사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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