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에게 배울 것, 국민 속이는 정치밖에 없어
국민의당지키기 청년운동본부가 안철수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지키기 청년운동본부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청년들은 안철수 대표의 독단적인 행보가 도를 넘었기에, 독선적인 보수야합 행보를 이제 지켜만 볼 수 있을 수만은 없을 지경에 왔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 대표 재신임과 바른정당과의 합당찬성을 한꺼번에 묶어서 묻는 질문은 초등학교에서 하지 않는 비상식 논리이다”며 “유권자의 선택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투표 질문지를 보며 우리 당원들의 수준을 이렇게까지 무시하는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으로 부족하여 역사적으로 한번도 진행해 본적이 없는 케이보팅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진행하려는 2차 꼼수가 선관위의 불허 제동으로 막막해진 상태가 되자 대표당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명부까지 정리한다고 하니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안 대표의 억지에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청년운동본부는 “안철수 대표가 말해온 혁신의 새정치는 온데간데없고, 구태정치를 넘어 자유한국당이 하고 있는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는 지금 당장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앞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안철수 대표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조작의 정치, 거짓의 정치, 불모의 정치, 꼼수의 정치 등 온갖 나쁜 것들만 모아놓고 국민을 속이는 정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보수야합 즉각 중단 ▲안철수 대표, 당 대표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 ▲전당대회 즉각 중단 ▲보수야합세력 즉각 탈당 ▲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