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전당장 조속 공모 요구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전당장 조속 공모 요구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1.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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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공모 무산시킨 것 지역 책임 떠넘기기 위한 면피용 지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5차 공모가 무산됨에 따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기대했던 文정부에 대한 지역민심이 실망감으로 돌아서고 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5차공모 무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문화전당 활성화를 촉구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전당장 5차 공모가 무산되고 당분간 선임 절차 마저 잠정 보류하기로 한 것은 보수정권 10년 동안 망가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기대했던 지역의 입장에서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지역 여론을 핑계로 5차 공모를 무산시킨 것은 공모 무산의 책임을 지역으로 떠넘기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문 정부에서도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전혀 없다”며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이 빠졌으며, 대선 시기에 공약한 조성사업의 정상화 방안도 대거 누락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문제를 핑계로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한 산적한 과제와 중요한 현안들이 후순위로 밀리고 사라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도청 원형복원과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문화전당의 활성화는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문재인 정부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의 공약,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에 대한 로드랩과 실천방안 구체적 제시 ▲조성위원회와 추진단 위상 제고, 전당 인력 확대, 조속한 전당장 공모 ▲전당 활성화를 위한 정부·시·의회·시민사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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