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직장문화 변화로 도정 발전” 각오 다져
전남도 “직장문화 변화로 도정 발전” 각오 다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1.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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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무식서 새 각오 당부…전통의복 입기․대북공연 등 이색 행사 눈길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 시무식에서 새천년 의복 체험에 참여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 시무식에서 새천년 의복 체험에 참여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3일 “새해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바꿔 직장문화의 변화를 꾀하고, 이 변화가 도민과 도정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잘 이겨내느라 고생한 데 대해 스스로를 격려하고, 올 한 해 전남 발전을 위해 정말 잘 해 보자는 다짐을 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올해는 전라도 새 천년을 출발하는 해이고, 지방분권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해이며, 민선 7기가 출범하는 해라는 세 가지 의미가 있는 해”라고 평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1년 혹은 지난 많은 세월 동안 마음에 쌓아둔 것을 모두 비우고 새해에는 생활방식 한 가지 정도는 바꿔 새 상자로 채우자”며 “시각을 조금만 바꿔도 세상이 달리 보이고, 그러면 직장문화도 달라질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민과 도정 발전을 위해 힘쓰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이 권한대행은 “축산부서에서 지난해부터 부서의 변화를 꾀하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차단방역에 노력해온 것에 대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가족들도 힘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선 다채롭고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고려와 조선시대, 근․현대 의복을 입고 전라도 정도 천년의 시간여행을 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또 ‘도민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전남도청 공무원들의 새해 다짐을 각 분야 18명의 직원에게, 출연기관과 사업소의 2018 목표 선언을 19명의 대표에게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또 전라도 새천년 힘찬 출발과 전라남도의 온정 시책이 지역의 구석구석으로 퍼지기를 기원하는 대북 공연이 이 권한대행과 직원, 도립국악단의 협연으로 펼쳐졌다. 실내 행사로는 오자미로 박을 터트려 ‘국비 7조 원시대 행복전남 만들겠습니다’는 희망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이 권한대행과 노조위원장, 간부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과 시설용역, 직원들에게 떡국 배식행사를 갖고 훈훈한 정을 나누며 건강한 직장문화를 위한 한 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 앞서 이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들은 현충탑과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찾아 참배하고 무술년 새해 전남도정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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