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광주본부, 고위급 대화 제안 ‘환영’
6.15남측위광주본부, 고위급 대화 제안 ‘환영’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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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평화를 이루기 위한 유일한 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는 2일 논평을 통해 “남북 대화 재개 움직임을 환영하며, 즉각적이고 다양한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광주본부는 먼저 “새해 첫날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공동노력, 통일 분위기 조성 노력, 각계각층의 대화․접촉․왕래 및 당국대화 의사,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향 등을 발표함과 아울러 이례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하였다”고 말한 뒤, “이에 남측 정부 역시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9일 고위급 대화 제안으로 화답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촛불정신 속에는 적폐 중의 적폐인 분단 적폐를 청산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반통일정책으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이 시기에 북측의 신년사와 이에 대한 남측의 화답은 대화의 재개와 분단 적폐 청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남과 북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2017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축제를 계기로 남과 북이 대화를 재개하고 교류와 협력을 회복하는 것은 평화를 이루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미국에 의존하는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나 우리 국민의 생명보다 미국의 이익, 자기 지배권력의 확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길은 오로지 자주적인 외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과감한 결단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포함한 남북간 군사적 위협의 모든 중단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등을 대거 초청하여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부터 교류 복원 ▲민간단체의 대북 교류협력의 길을 열어 다양한 부문과 영역에서 서로 만나고 오고 갈 수 있도록 보장 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6.15공동위광주본부는 “남북 대화 재개의 움직임을 크게 환영하며 대화가 실제 이뤄질 때까지 평화의 기운을 높이는 데 힘을 결집할 것이다. 또 평창올림픽 공동응원, 민족공동행사 등 각계각층의 만남과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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