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도산동 ‘원도산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광산구 도산동 ‘원도산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 이훈규 시민기자
  • 승인 2017.1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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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곳, 전남 5곳...구도심 살리기 사업 본격화
200억 원 규모 주택정비·공동체센터 건립 등 추진

국토교통부가 낙후된 구도심 살리기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광주 3곳, 전남 5곳을 선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지재생특별위원회에서 광주 3곳, 전남 5곳을 포함한 전국 69곳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구도심 살리기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광주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는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광주 서구 농성동 ‘문화와 예술이 꿈틀되는 창작 농성골’, 일반근린형에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보고 살고 싶은 양림마을 만들기’, 주거지원형에 광산구 도산동 ‘원도산마을 주거정비 사업’ 등이다.

총사업비 140억 원 규모의 ‘창작 농성골’은 공공임대주택 30가구와 벚꽃 문화길,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654억 5천200만 원 규모의 ‘양림마을 만들기’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버들숲양림주민문화발전소 등을, 200억 원 규모의 ‘원도산마을 주거정비’는 생활위생 인프라 조성과 주택정비, 공동체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기대를 모았던 중심시가지형의 남구 주월동 ‘백운광장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해 8개 사업은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다.

전남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는 중심시가지형에 목포 만호동 일원, 순천 장천동 일원, 일반근린형에 순천 저전동 일원, 주거정비지원형에 목포 유달동 일원, 우리동네살리기형에 나주 영강동 일원 등이다.

이들 지역엔 앞으로 3~5년간 국비 50억~150억이 지원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는 사업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준비된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 지역을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델로 삼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시장 과열로 인한 원주민이 내몰리는 둥지내몰림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주민 간 상생협약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대상지에서 탈락한 15곳이 대부분 군단위로, 지역역량 강화의 시급성이 파악된 만큼 이들 시군 공무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워크숍·컨설팅을 강화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하도록 해 2018년 연초에 있을 2차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적극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 전남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역 주민과 수시로 소통하고, 전남형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에서는 최대한 많은 국비를 지원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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