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연탄, 연탄이 왔어요”
“따끈따끈한 연탄, 연탄이 왔어요”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7.12.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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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봉사단, 쪽방할머니에게 연탄배달

찬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난방대책. 연탄이라도 든든하게 쌓아놓았으면 좋으련만.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은 지난 12월 10일 남구 관내 쪽방에 사는 할머니집에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모인 60여명의 봉사단원은 하룻동안 3,000장의 연탄을 나르며 소외계층과 온기를 나눴다. 

연탄을 배달한 김준상(전남고 2년) 군은 “일찍부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연탄을 날랐다”고 전했다. 이민영(전대사대부고 2년) 양도 “월동대책으로 연탄을 들여놓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배달한 연탄을 받은 쪽방할머니는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아직도 어려운 이들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살만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탄봉사 후에는 어르신이 손수 만들어 준 파전과 찐고구마를 나눠 먹으며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광주 이챕터스 영어원서학원 운암점(원장 최윤정)은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100만원을 후원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로 인해 전병과자 100세트 및 이불 10채를 비롯한 생필품이 저소득층과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됐다. 

이날 연탄봉사활동에는 광주 남구청 최영호 청장도 참석해 봉사단원을 격려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앞으로 3차에 걸쳐 연탄나눔을 기획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함께 따뜻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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