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5·18 주간 피해 조정
중간고사, 5·18 주간 피해 조정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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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월특별학교 적극 참여

광주지역 각급학교의 중간고사가 5월 행사기간을 피해 조정된다.
5.18 시민봉사단 '오월의 빛'과 광주시교육청, 전교조 광주지부 등 관련단체들은 지난 9일 5.18광주민주화운동교육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각급학교에서 '자랑스러워요 5.18'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각 학교별로 순회하며 실시되는 이번 강연은 비디오, 애니메이션, 사진 등 각종 교재를 활용, '자랑스런 5월 선배 이야기', '5월 선배님의 뜻 이어가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윤영규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김효석 오월의 빛 회장 및 회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추진위에 참여한 광주시교육청은 이에따라 각급학교에 '중간고사 일정을 조정,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
대부분 학교의 중간고사 일정이 5월 중순께 잡혀있어 행사분위기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시험일정을 변경토록 한 것이다.
이와함께 교육청은 각 학교에 강연희망일자를 제출토록 하는 등 22주년 5.18행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위는 이번 5월 주간 중 특별강연을 원활하게 치르기 위해 협조하는 한편 관련단체들의 협의아래 각종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효석 '오월의 빛' 회장은 "지난해 5.18특별수업은 청와대측에서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었다"며 "올해 교육청에서 중간고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도 한걸음 진전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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