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대결-김근태만이 대안이다.
지상대결-김근태만이 대안이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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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오(김근태 민주당상임고문 보좌역/(주)멀티정보 대표)

정말로 하늘이 도와 김대중정권이 탄생했다. 김대중정권은 국정의 많은 분야에서 개혁의 성과를 남겼다. 그리고 미국의 9.11테러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민주당 정권은 영남과 충청지역 그리고 보수층을 대변하는 이회창의 공격과 동교동의 전횡, 여러 게이트로 민심을 잃었고 차기정권을 창출할 가능성이 점점 없어져가고 있다.

우리는 이회창 정권의 등장을 두려워한다. 왜야하면 이회창 정권은 민족분열과 퇴영적 부패세력 그리고 반호남세력의 재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회창 정권의 탄생을 저지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다시 한번 민주당 정권을 만들려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민주당의 쇄신을 통한 민심회복이다.

민주당 쇄신의 첫 과정은 국민경선을 통한 새로운 대통령 후보의 확보인데 새로운 대통령 후보는 다음과 같은 결격사유를 지니지 않아야 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첫째, 신냉전적 사고를 하고 있는 후보자들이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제주를 지나는 공해상의 북한 상선문제에 헬기를 동원해 나포를 주장했던 후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지역주의와의 투항하는 후보자들이다.

이들은 말로는 동서화합이니, 지역감정해소를 주장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영남후보론, 충청대통령론 등을 내세운다. 이는 다수파가 영원한 다수파라는 지역독재정권의 논리이며 호남을 권력의 주변으로 몰아내려는 음모적 발상이다.

세째,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를 문란케한 동교동 구파와 손잡는 후보자들이다.

이들은 민주당의 쇄신과 개혁에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뒤로는 동교동 구파에게 손을 내밀었으면서 국민경선이라는 혁명적인 제도가 만들어지자 자기들의 공으로 돌리는 광적인 권력집착을 보인 후보들이다.

이러한 후보들은 대중의 지지와 상관없이 지도자의 자격이 없고 혹시 국가경영을 담당할대통령이 된다하더라도 국가와 민족을 불행하게 만들 수 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자격검정을 통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새로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자는 신냉전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의 축' 건설을 전략으로 삼고, 지역주의와 부패에 타협하지 않을 대통령이 되어야 하며, 경제패권주의에 대응할 강한 국민의 육성과, 중산층 서민 양심세력을 정치의 중심세력으로 등장시킬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대통령 후보이어야 한반도에 정치개혁의 폭풍이 일어나며 이회창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길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는 후보가 민주당 김근태 고문이다.

김근태 고문과 비교되는 다른 후보들의 사정에 대해 말한다며 민주당에서 본선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인제 고문은 자격에서 큰 결격사유가 있어 12월 본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기힘들 것이고. 덧붙여 노무현 고문의 본선경쟁력에 대한 분석을 과학적으로 한다면 대구 경북과 수도권, 그리고 충청권에서 이회창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있다.

김근태 고문은 다른 후보들 처럼 지역적인 연고나 배경이 없어 지역을 통합할 강력한 리더쉽을 지니고 있으며 이인제 노무현보다 자격과 자질에서 분명히 앞서 있다.

덤으로 김근태의 개혁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이부영,김덕룡 의원같은 분들이 이인제 노무현으로 후보가 결정되면 한나라당을 떠날 수가 없지만 김근태 고문으로 후보가 결정된다면 중대결단을 할 수 있다는 공언을 해왔다.

김근태 고문은 지금까지 자격을 가지고 비판받은 적이 없으며 오직 미흡한 대중지지만이 약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순간에 그의 약점은 오히려 한국정치를 개혁할 강력한 대중적인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다.

우리지역에 대한 정서를 하나 고백하자면 김근태 고문의 호남 지지율이 매우 낮다는 점이다. 2월 6일자 갤럽의 조사(MBC와 공동)에 의하면 노문현 고문은 17%대에서 13%로 떨어지고 김근태 고문은 3%대에서 6%대로 상승하고 있는데 호남의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호남 왕따의 세월을 함께 해온 김근태 고문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호남이 김근태를 지지하면 반드시 소수정권인 민주당을 다수정권으로 변화시키고 정권재 창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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