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의 마케팅도 차별화
여성만의 마케팅도 차별화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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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비자를 붙잡자는 여성마케팅도 뜨고 있다. 소비시장을 여성이 주도한다는 전략으로 내놓은 상품들에 여성 또한 움직인다. 그러나 이들 상품들은 혜택을 주는 만큼 카드 연회비 납부 등 나중에 추가되는 조건이 생길 수도 있어 이를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는 것은 필수요건이다.

여성이 소비주도 2535주부·커리어우먼 대상
카드·이동전화·금융상품 차별화 서비스


여성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부문이 신용카드업계. LG레이디카드는 탤런트 이영애를 자신의 능력과 여가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535세대 커리어우먼으로 등장시킨 홍보 효과로 단일카드로는 사상 처음 출시 2년만에 4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외환카드가 i.miz카드를 개발했고, 국민카드는 eQueens카드로 여성회원을 여왕으로 분류하면서 카드사용에 혜택은 물론 놀이공원 입장, 복권추첨, 라식수술시에도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전문사 카드들도 여성에게 부여하는 혜택은 많지만 대부분 가입 첫 해에 연회비가 없다는 점을 강조, 회원들을 유치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등급별 연회비 부과로 회원간 마찰을 빚는 수도 있으며 수수료율이 적정한지도 고려해서 선택하고 또 사용해야 한다.

이동전화 업체의 여성 전용요금제를 적용한 상품도 여성들의 발길을 잡았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먼저 발을 내딛자 신세기통신은 주부미시형, 직장여성형으로 세분화한 상품으로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KTF의 여성전용 브랜드 drama도 성공한 케이스. 요금, 단말기, 멤버십서비스 등을 여성 전용으로 만들어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성만의 금융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여성전용 땡스맘 적금'은 일반 정기적금보다 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우대해준다.

동부화재는 여성이 스토킹 등의 피해를 볼 경우 보상해주는 1년 만기 소멸성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여성전용 자동차보험상품 '퍼스트레이디 자동차보험'을 내놓자 여성운전자 고객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성이어서 추가로 보상받아야 할 특약(미모, 가사, 자녀양육)을 포함시켰다. 제일화재는 또 '여성 1인 한정 특약'상품을 개발, 나홀로 여성운전자에게 보험료 10% 할인율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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