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맛본 남도의 맛, 세계의 맛
야간에 맛본 남도의 맛, 세계의 맛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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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2001년10월18일(목)부터 22일(월)까지 5일간 "남도의 맛, 세계의 맛"이라는 주제로 2001세계음식문화큰잔치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나는 어제 업무를 마치고 행사가 열리는 낙안읍성으로 달려갔다.
내가 소속된 전국적인 사진클럽 창작사진가회 정기모임이 이곳 낙안읍성에서 예정되어 있었기에...
저녁에 만나 회의겸 식사를 하고 모두들 노래방으로 향하여 그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나는 이곳 낙안읍성의 야간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궁금했다.
동료 한분과 함께 카메라에 24mm렌즈를 장착하고 후레쉬 없이 현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는 끝이 보이지 않았고 낮에 주차한 동료의 차를 찾느라 30분간 시간을 허비했다.
"뭔 사람들이 낮 보다 더 많아?"
"글쎄 말 입니다. IMF가 지나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축제와서 보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그 시간 모방송국에서 주최한 노래자랑이 막 끝나 많은 관광객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품바 공연이 있는 장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놀이가 진행되고 있었다.
물론 물건도 팔면서...

아래 사진은 현장을 스캐치한 것으로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들고 촬영했기에 떨림현상이나 선면치 못한 사진이 있다.
밤 풍경 그대로를 전달하는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그냥 올린다.


국밥집에는 술손님들로 넘쳐나고 있다


성곽입구 많은 사람들이 빠져 나오고 있다



읍성에서 만난 월곡 박승수씨


야간에 촬영한 초가집


음식경연대회가 펼쳐졌던 경연장


멀티차량광고 - 컴퓨터에 연결하여 음식축제와 2010세계박람회 홍보비디오를 방영하고 있었다


읍성밖 서내리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선술집 - 5명이 운영하고 있다.


거리의 화가들 뒤에 광주은행 열린코너도 보인다.


품바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


모두 거렁뱅이의 몸짓에 웃음짓고 있다.


통돼지 바베큐가 익어가고 있다


맛있게 읽은 통돼지


백이산 - 내가 자라면서 보아왔던 산 백이산은 외서와 낙안 및 벌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데사리"라 부른다.

냇가에서 한 바구니 잡아다 된장 넣고 삶는다.
공부하다 지루하면 낮에 삶아논 데사리를 가져와 하나씩 까먹는다 밑둥을 이로 깨물고 앞쪽에서 빨면 알갱이가 잎 안으로 들어온다. 그 감촉이 느껴진다.


지게 - 국민학교 5학년때 아버지는 나에게 지게를 만들어 주셨다


읍성 안쪽에서 바라본 성문


야간에도 여전히 관광객이 붐빈다


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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