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의 질감에서 한국적 정서는 물론 아름다움, 추억이 그리워지는 가을날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 북구 문화의 집에서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닥종이 인형전 '…추억여행-그리운 날들의 풍경'
광주 북구문화의 집 17일까지
'종이인형 손을 잡고 떠나는 추억여행-그리운 날들의 풍경'전에 아홉명의 공예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닥종이는 닥나무를 삶아 껍질을 벗긴 후 말리고 두드리고 뜨는 과정을 아흔아홉번 손질을 거쳐 마지막 백번 째에 이르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종이로 완성된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작가의 손에 도달한 닥종이로 만들어져 전시된 인형들은 향수, 추억, 그리움 등 인간의 원형질에 가까운 의식을 내면화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가슴 한켠에 자리한 아려한 추억을 시절을, 아이들에게는 경험해보지 않은 부모세대의 어린 시절에 대한 색다른 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전시에는 한경희 김영애 송경래 최정민 나기자 나상례 김영옥 송복진 김명숙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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