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두암점은 우여곡절끝 허가
홈플러스 두암점은 우여곡절끝 허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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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플러스 주월점이 고재유 광주시장의 시유지 매각불가 방침에 따라 입점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북구 두암동 옛 동일실고 5만㎡ 부지에 두암점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북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홈플러스 두암점은 우여곡절을 거쳤다. 지난 99년 7월 영국 테스코그룹이 대주주인 삼성테스코(지분율 : 삼성물산 20%, 태스코 80%)가 동일실고 부지를 매입, 건물신축절차를 밟았으나 광주시 도시계획조례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

당초 홈플러스는 매장면적 3천800평 규모로 올해 9월 개점하기로 하고 광주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를 마쳤으나 지난해 10월2일 공포된 시 도시계획조례에 학교부지의 경우 건폐율이 당초 70%에서 50%로 강화된 것이다.

이로인해 북구청이 건축허가과정에서 제동을 걸었고 홈플러스는 부랴부랴 도시계획조례에 맞게 건물면적 등을 축소해 광주시로부터 지난 5월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은데 이어 최근 북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홈플러스는 연면적 5만㎡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10월께 공사를 착공해 내년 9월게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에대해 서방시장과 말바우시장 등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말바우시장 상우회 조재봉 회장은 "북구청이 허가를 안내준다고 하더니 갑자기 입장이 바뀐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부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던데 아무런 대책없이 할인점을 허가해주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모두 죽으라는 이야기냐"며 홈플러스 입점반대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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