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하나 바뀐 MB정권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하다. 80년 5월 이후 용산 참사가 한 사건으로는 너무 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다. 아니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 경제도 어렵다. 최악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결국 서민들에게 모든 짐이 떠안겨 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어 너무나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 정권은 장기집권을 위한 시나리오를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다. 언론장악을 밀어붙이고 있고,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감청과 통신비밀보호법을 제정하고 국정원법을 바꿔 정치사찰을 획책하고 있다. 이런 악법들이 통과되면 결국은 과거 독재정권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긴 싸움을 해야 한다. 서민들은 죽어나야 한다. 1%의 부자들만을 위한

“최종용역 결과만 가지고 사업을 진행시켜서는 안 된다.”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대표는 담양군의 행정 처리절차를 문제 삼았다. 군이 사전환경성검토를 진행하면서 중간보고회나 공청회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사전환경성검토는 사업추진 유무를 결정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검토 결과도 중요하지만 군이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가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기술적 요소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사전에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결여되거나 소홀하게 다뤄졌다는 비판인 셈이다.임 대표는 “제 때 했어야 할 절차와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 문제를 키웠다”며 “사전환경성검토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은 법률적으로 반드시 거쳐야 할 사항”이라고 지

“공개토론회 한번 하기가 아이 낳는 것 보다 더 어렵다.”담양군 무정면 쇄석기 설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이재숙 위원장의 하소연이다. 담양군은 대책위가 공개토론회를 제안하자 묵묵부답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 9일 토론회에 임했다. 이 위원장은 “이렇게 화가 난 적은 처음”이라며 “월요일에 진행할 토론회를 금요일 오후에 결정하고 대책위에 통보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 과정에서 군청이 보여준 태도는 분노를 넘어 서글픔마저 느끼게 했다.이 위원장은 “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이자 자연스런 과정”이라며 “필요하다면 두 번도 하고 세 번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군이 마치 큰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토론회에 임한 것을 빗댄 말이다. 게다가 군에서는 토론회 개최와 관

2001년 2월 21일. 창간호가 나온 날이다. 그 후로 벌써 창간 8주년을 맞았다.    험난한 생로를 헤쳐 온 과정을 보면 짧다고 하기엔 그 세월이 너무 유장하고 대안언론의 벽을 아직 넘지 못한 현재의 위상으로 보면 길다고 하기엔 부끄러운 세월이다.    의 시작은 의기로 충일했다. 80년 5월 가 있었듯 제도언론의 한계를 넘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바른 신문 하나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의지들이 모여 는 탄생했다.   2000년 12월 전국 최초로 언론계, 학계, 법조계, 시민·노동단체 인사들이 사단법인을 결성하고 사주의 횡포에 휘둘리지 않는 완벽한 편집권 독립을 선언했다. 모토는 시민을 주인으로 한다는 ‘시민의 언론’, ‘시민 저널리즘’으로 정했다.   

담양은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명 크락샤라고 불리는 석재파쇄·분쇄기(이하 쇄석기)의 등장으로 마을공동체가 쑥대밭이 된 것이다. 쇄석기 가동을 둘러싸고 군과 주민, 업체가 서로 고소·고발로 맞서면서 감정의 골이 파일대로 파였다.    지난해 8월 담양석재산업(주)이 쇄석기를 불법가동하면서 무정면 일대 5개 마을 주민들의 수난은 시작됐다. 소음·진동과 분진으로 인해 하루도 심신이 편한 날이 없었던 것. 일부 주민들은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가동되는 기계소리에 불면증과 신경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 참다못한 주민들은 쇄석기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6개월째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담양군청 앞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것은 게임이 아니다. 이기느냐 지느냐는

창간 8주년을 맞아 독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독자들은 본지가 지향하는 정신을 높게 샀다. 그렇지만 요구사항들이 많았다. 이들은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정론지로서의 를 기억하고 원했다.    인터뷰를 했던 독자들에게서 일상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광주 구석구석에 있는 이야기들로 이슈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었다. 홍인화 (46·여) 북구 용봉동, 구의회 의원를 보면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   기획 기사와 이전에 있었던 마을 탐방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기획기사는 가 추구해야하는 당연한 것이다. 마을 탐방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기사였다.   도청 별관문제와 관련 광주 미래 향후 전망을

지난해 11월 20일 수년간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소녀를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던 소녀의 친할아버지(88)와 백부(58), 숙부(43). 법원은 ‘8년 간 손녀, 조카를 성폭행한 가족들에게 키워준 정을 고려해 이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영광에서는 50대와 20대가 같은 마을에 사는 초등학생 A(12)양에게 용돈을 주거나 물건을 사주는 등의 수법으로 A양을 공원이나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50대 김모씨는 자신의 범행과 관련된 소문이 마을 주민 사이에 퍼지자 A양 보호자에게 돈을 주면서 사건을 무마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서 일어난 이러한 어린이 성폭행 사건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

장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제정된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 특수교육법)'이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수교육법 시행에 따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배치될 특수교사가 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1만 1000여명의 특수교육 교사 등이 충원돼야 하고 최소 1353 특수학급이 신·증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가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면서 법 시행이 무색해 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단체 등은 특수교육 교원 수급을 위해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특수교육학회·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교육권확보와 특수교육교원 특별충원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가 지난 18일로 창립 59년을 맞았다.   보해양조는 17일 목포 본사와 각 지점 및 공장별로 창립기념식을 갖고 업무유공사원 37명, 장기근속사원 17명 등 모두 5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20년 근속사원에게는 순금 10돈의 금메달을, 10년 근속사원에게는 순금 5돈의 금반지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임건우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보해는 59년간 고객을 위한 노력이 최고인 기업, 고객의 보다 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이는 신속한 행동화를 습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이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잘 만드는 회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회사, 삶의 향기

건설 반대에 대한 고려 없이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선정하려는 반쪽짜리 토론회에 지역이기주의까지 편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9일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 주최로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열린 ‘도시철도 노선 선정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토론회’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토론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2호선은 노선 결정만 남아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 반대의견에 대한 고려가 애초부터 없다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여기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노선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일부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가 겹쳐 그나마 반쪽짜리인 토론회는 진흙탕을 방불케 했다.   먼저 토론회는 패널선정, 충분한 사전 조사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첫째, 패널선정이 도마에 올랐다. 총

노동계가 비정규직 보호법·최저임금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정부 노동정책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정부의 실업 대책이 임금삭감 등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생색내기 고용정책을 펴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광주본부는 19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권의 고용정책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삭감과 파괴를 기조로 하고 있다"며 "토건중심의 비정규 저임금 일자리 만들기, 임금삭감 중심의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고용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광주본부는 "친 재벌 노동부 장관은 경총의 기획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비정규법과 최저임금법을 개정해 중소영세 비정규

8개월 간 침묵을 토해내듯 도청별관이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도청별관 보존을 한 목소리로 외쳐대던 오월단체들이 입장을 달리하며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공식’ 해체됐다.    공대위 소속 구속부상자회는 천막을 철거했고, 유족회와 부상자회는 새로운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오월단체 간 내홍에도 끄떡없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시아문화전당 공사 강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239일만이다. 지난 17일 도청별관 중재를 맡은 박주선 의원(민주당)을 비롯 공대위 공동위원장인 양희승 구속부상자회 회장, 이재춘 공대위 집행위원장, 이병훈 추진단장, 최협 추진단 조성위원장 등은 도청별관 앞에서 별관 ‘철거’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이 중재한 최종 합의안에는 ▲5·

오월정신을 지키겠다고 지난 8개월 동안 도청별관에서 농성을 했던 것은 일종의 쇼였을까. 쇼였다면 희극보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도청별관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구린내’가 풍기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해체 내막엔 오월단체 간 주도권 다툼이 있었다. 공대위와 추진단, 중재자를 자처한 박주선 의원(민주당)이 서로 물고 뜯으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진 것. 공대위는 상호불신으로 자멸했고 박 의원은 정치적 실리를 챙기기 위해 중재안이라는 무리수에 목을 맸다. 이 과정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챙겼다. 일종의 어부지리인 셈이다. 도청별관철거 논란은 근거 없는 주장과 인신공격이 난무한 가운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를

광주 전투비행기 소음에 따른 피해를 인정하며 국가가 피해자인 광산구민들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첫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18일 ‘광주공항소음피해소송광산구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국강현 민노당 광산구의원, 이하 주민대책위)는 광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공항 소음피해소송에서 원고인 자신들이 승소했음을 알렸다.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소송을 담당한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임채웅 부장판사)가 당일 1심 선고 결정에서 소음에 노출된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일상적 피해를 인정하고, 소음도가 80웨클(WECPNL·항공기 소음측정 종합평가단위) 이상인 지역 주민 13,936명에 대해 총 215억6447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는 것.     1심 판결에 고무된 주민대책위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서니 이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회 문제아로만 여겨졌던 위기청소년들이 잃어버린 꿈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비롯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세상에 소외됐던 이들이 희망을 두드린다.    하루 종일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는 이들은 ‘맥지 희망나래단’ 단원들이다.    ‘희망나래단’은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에서 취약계층·위기청소년들의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노동부 일자리창출사업인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취업 취약계층인 저소득 및 위기청소년을 고용해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전문성 부여,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 ‘희망나래단’은 문화예

5·18자유공원에 지어질 것으로 알려진 ‘제2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명실상부한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회의·부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0일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5·18자유공원 시민 체육휴게공간에 제2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2만3천㎡의 공간에 총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전시장 1만5천㎡, 국제회의장 3천석, 오라토리움, 부대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재 주로 전시컨벤션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국제규격으로 회의공간을 배치할 경우 8백석에 불과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DJ센터) 만으로는 그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시는 ‘제2 컨벤션센터’ 건립으로

도시철도 2호선의 당위성을 두고 광주경실련(이하 경실련)과 광주시의 설전이 뜨겁다.    “시의 수송인원 20만명은 예측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객관성을 포기한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경실련의 발표에 시가 “용역에서 제시된 수요인구는 국가교통 D/B를 이용한 객관적 통계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맞서자 경실련은 “2호선 당위성 강변 이전에 1호선 평가부터 제대로” 하라고 재반박하고 나선 것.    지난 11일 경실련은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자를 내고 있는 지하철 1호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할 것과, 객관성이 결여된 정보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2호선 건설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1호선은 매년 5백억원에 육박하고, 1천8백억원이 넘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에 대한 전남대 명예철학박사학위 수여식이 학생들의 반발로 무기연기 됐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정 의원이 자진해서 학위수여식 연기를 선언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전남대는 18일 오후 3시 광주캠퍼스 용봉홀에서 정 의원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00여명의 학생들이 "대학이 교육적 양심을 져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행사장 입구를 막아선 채 시위를 계속하자 학동 의과대학으로 장소를 급히 변경했다.학생들은 “권력과 돈에 영합하지 않는 전남대 정신을 지키고 싶다”며 “정 의원의 학위수여를 반드시 막아 내겠다”는 결의를 불태웠다. 이날 시위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신입생 등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 앞을 가득 채워

도청별관 문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청별관 철거를 강행하려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과 도청별관 사수에 나선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격한 몸싸움을 벌이며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재개를 선언하는 추진단 기자회견장에 유족회와 부상자회 일부 회원들이 난입해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유족회와 부상자회 일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막아야 한다”며 기자회견장 입구를 막아선 추진단 관계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이병훈 추진단장은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재개를 선언했다. 이병훈 추진단장은 18일 오후 2시 아시아문화중심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단된 아시아문화전당 공사는 2월 말 본격적으로 재개한다”며 “도청별관은 실측 작업이 끝

경찰이 이미 불법 집회가 예상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에서 상경하는 행위 자체를 봉쇄한 것은 적법한 직무집행은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또 이동 행위를 봉쇄한 경찰의 제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집회 참가자들의 폭행 행위 역시 정당한 방어 행위라고 판결했다.서울에서 개최될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단적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행위 자체를 경찰이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적법한 공무집행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최근 광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경현)는 경찰의 상경 제지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동폭행)로 기소된 김모(43)씨와 박모(3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시간적 장소적으로 근접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